지금은 문자 메시지나 전자 메일을
많이들 이용하고 휴대폰이 보편화 되다보니
편지를 주고 받는 일들이
거의 없는 편이라서...

우편함을 통해서 전달되는
대부분의 우편물들이
각종 청구서나 신문, 잡지등이
주류를 이루는 조금은 각박하고
삭막한 세상이 되어버린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저희 "한솔 난 농원"에
변변한 우편함 하나
달아놓지 않았더니
어느날 매일 오시던 집배원 아저씨가
이웃동네 빈집에서 떼어온 것이라며
녹슬은 철재 우편함 하나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나마 얼마전에 불어닥친
어느날의 강풍에 날아가
형체도 없이 분해되어 버려서...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새로운 우편함을
하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조금은 투박하고, 멋스럽진 않으나
어지간한 바람에는
잘 견딜수 있는
튼튼한 참나무 기둥위에
부서진 의자와 짜투리 판자와
녹슬은 우편함 뚜껑을
재활용 해서 말이죠...

녹슬은 뚜껑에는
금색 유성락카로 화장을 하였는데
언제나 밝고 좋은 소식을
많이 받아들이라는
저의 조그마한 염원이
담겨있기도 하답니다...

지붕위에는 아스팔트싱글을 올리고 틈새에는 백색 실리콘으로 메웠는데...
모두가 재활용품 입니다...

 
참나무 기둥은 약 2m 정도 되는데 포크레인 작업시에 절반정도의 깊이로 묻어
두었었죠...




Posted by 수양버들

올해 봄날씨가 유난히도 변덕스러운 결과로
참외와 딸기등의 생육장애로 많은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도를 통해서 아시고
계실겁니다... 그러나 그 피해는 여러곳에서도
나타나고 있는것 같습니다...
며칠전부터 자두나무를 유심히 관찰하다가
어이없개도 "기형과"가 주렁주렁 달린것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 발견했을때는 두세개
정도 눈에 띄던것이 시간이 흐를수록 그 피해
정도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세밀하게 관찰해도 별다른 병징은 없어 보이는데
기형과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두 꽃이 한창 피어 있을때 폭설이 내렸었는데
동해로 인한 생리적인 장애현상으로 추측됩니다...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는 열매보다 굉장히 크게 발달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80% 이상이 기형과로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제데로된 자두맛을 볼수 있을지???
정말 걱정이 앞섭니다...^^ 

Posted by 수양버들
며칠전에 물을 주던 아내가
소엽풍란이 꽃대를 물고 있다고 하더니
어느새 소박하면서도 멋스런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자그마한 하얀 꽃속에서 너무나도 달콤하고 은은한
향기가 베어나오면서 ...
두 줄기의 꽃대에서 다섯 송이의 꽃이 피어나고 있네요...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단정한 모습이 싱싱함과 어울리네요...

오래전부터 집에서 보관해오던 골동품 접시에 지난해에 옮겨 심어두었던
것이죠

저는 이 소엽풍란의 향기에 매료되어서 해마다 오월이 다가오면
은근히 행복한 미소를 띄우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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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양버들